'왕따설' 이현주, 친구 추가 폭로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2021.03.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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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P미디어/사진=DSP미디어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팀 내에서 왕따를 당해 탈퇴했다는 동생의 폭로가 나온 가운데, 그의 친구가 추가 증언에 나섰다.

이현주의 고등학교 친구임을 밝힌 누리꾼 A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멤버 중 일부만 괴롭혔다는 오해가 있어서 글을 쓴다"며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채경과 레이첼 제외 방관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현주를 싫어하고 괴롭혔던 건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이다. 채원이 소민과 친해지려고 현주를 이간질했다"며 "나은이 현주 운동화를 훔쳐 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다. 그 외 예나, 진솔은 계속 비꼬면서 놀리고, 발 걸고, 발을 밟으면서 괴롭혔다"고 전했다.



이어 "김채원은 당시 매니저와 연애중이라 매니저도 왕따 사실을 알면서 묵인했다"며 "현주가 자살시도한 이후, 회사에서 멤버들이 반성중이라고 해서 현주와 현주어머니가 회사에 갔다. 그때 멤버들을 마주쳤는데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외에도 수없이 많지만 정확히 기억하는 것만 적었다"며 "가해자들은 끝까지 그 어떤 사과나 반성의 기미조차 없었지만 결국 탈퇴를 했고, 그것조차 배우 활동을 위해 한다고 거짓편지를 써야 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단지 배우를 하려고 탈퇴한 거라면 더유닛에 나갔을 리 없다"고 강조했다.

또 "어떻게 보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상처는 다 아물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더더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며 "가해자들의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현주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앞으로도 씩씩하게 다양한 활동을 하길 응원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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