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오른쪽)이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5분 넣은 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승리로 수원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3258명(경기장 수용인원 10%)의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반면 광주는 김호영(52) 감독 데뷔전을 졌다.
이에 맞선 광주는 4-5-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주공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송승민, 김종우, 김원식, 이찬동, 엄원상이 미드필더를 맡았다. 4백 수비라인은 이민기, 한희훈, 이한도, 여봉훈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광주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36분 김종우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45분 이찬동이 프리킥에 이은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기 싸움을 펼쳤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수원이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 5분 고승범이 내준 공을 김건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이 이한도의 몸에 맞고 그대로 광주 골문으로 들어갔다. 계속된 선방을 펼친 윤보상도 꼼짝도 할 수 없는 코스였다.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광주전 도중 전광판을 통해 전석 매진 사실을 알리고 있다.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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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후반 28분과 후반 40분 곽광선과 이으뜸 교체 카드로 공격을 강화해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수원은 후반 43분 많이 뛴 고승범을 빼주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