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2020.9.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7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교사들이) 언제 접종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접종 순서에 따른 접종 진행 상황과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교직원은 빨라야 오는 7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18~64세 성인 등과 함께 3분기(7~9월) 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다.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 자문단에서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1차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 검토와 함께 허가심사 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가지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 검증 자문단은 화이자 백신 관련 코로나19 백신 안정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하고 현재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16~17세 청소년도 투여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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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도 지난 26일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접종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심사를 위해 '검증 자문단→중앙약사심의위원회→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최종 점검위원회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오면 화이자 백신은 공식적으로 16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해진다. 다만 실제 접종 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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