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경찰청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금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 총경은 27일 기자들에게 '일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보내 "건설업자 대납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 총경은 "본인의 시골집이 잘 정리돼 있어 숙식에 문제가 없으며 처가도 인근이라서 굳이 비싼 리조트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사재기 단속 활동 시 일부 업체의 재고가 있는 경우 신속 판매를 정부에서도 요구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업자에게 계약이 된 것이 아니라면 약국을 통해 원가가 아닌 판매가로 구해줄 테니 가능 여부를 확인, 처(아내)가 300여 장, 다른 약국이 2000여 장 구매했고 세금계산서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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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경은 "다른 업체에도 문의한 것으로 기억되나 판매 계약이 돼 있어서 안 된다는 업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향후 조사 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박 총경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근무했던 2019~2020년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술자리에 수시로 여성경찰관들을 불렀다는 의혹도 있다. 친분이 있는 변호사와 유착해 사건을 처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 25일 박 총경을 대기 발령하고 감찰 조사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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