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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사실, 사과시 용서, 우리 잘못도 사과"…입 연 폭로자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2021.02.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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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축구선수.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축구선수.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기성용 축구선수(32ㆍFC서울)에게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오히려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들이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4일 익명의 제보자들이 초등학생 시절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기성용 선수는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의 입장과 함께 기성용 성폭행 의혹을 공개했고, 기성용 측은 곧바로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폭로자들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20년 동안 트라우마도 있고, 용기내서 진실을 밝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학폭 문제가 속출하면서 우리도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생각나서 눈물 나려 하는데 어린 나이에 무서웠다. 1년 중 주말 빼고 모든 시간을 그 안에서 활동해야 하는데 알릴 수가 없었다"며 성폭력 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폭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폭로자는 "합숙생활하는데 저희만 문제가 있었겠냐"며 "맞은 건 정말 많이 맞았다"고 재차 기성용의 상습 폭력을 주장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또다른 폭력의 가해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폭로자는 "2004년 언론에 나온 것처럼 그 부분은 모두 사실이다"며 "저희 동기 애들이 당시 사회봉사도 하고…. 저희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 찾아가서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로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기성용의 과거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기성용의 성폭력은 사실"이라며 "진실은 밝혀질 것. 진심으로 사과만 한다면 다 용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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