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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4주년 '살림남2' 살림하는 남자들이 사로잡은 안방

뉴스1 제공 2021.02.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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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남2' © 뉴스1KBS 2TV '살림남2'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난 2017년 2월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가 방송 4주년을 맞았다.

'살림남2'는 신세대,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 등 다양한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4년 동안 다양한 스타 가족들이 출연해 가정에서의 남편의 역할, 가족의 의미 등을 고찰해보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많은 관찰 예능들이 사랑받고 있지만 '살림남2'는 '살림하는 남자'들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끌어와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4년 동안 출연했던 스타 가족들의 모습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원년멤버 중 한 명이었던 백일섭과 자신만의 졸혼(이혼하지 않고 각자 삶을 사는 것을 일컫는 말) 생활을 공개하면서 사회에 '졸혼 문제'라는 화두를 던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재희 지소연 부부, 민우혁 이세미 부부 등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KBS 2TV '살림남2'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KBS 2TV '살림남2'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살림남2'를 통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게 된 인물도 있었으니, 바로 김승현이다. 혼자 옥탑방에 살며 딸 수빈이와도 어색한 관계를 보였던 김승현은 '살림남2'를 통해 딸과의 관계 회복, 가족과의 관계 회복의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에 김승현 가족은 2019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성수는 사춘기 딸을 키우는 싱글 대디의 모습을, 최민환 율희 부부는 아이돌 출신 스타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살림남2'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에 일조했다.

현재 '살림남2'에 출연 중인 '살림하는 남자들'도 인기의 공신이다. 팝핍현준은 아내 박애리와 어머니 양혜자씨와의 가정 모습을 통해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공감을 선사했다. 이어 유일한 미혼 멤버인 김일우도 독신남의 일상을 보여주며 '살림하는 남자들'의 색다른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노지훈 이은혜 부부, 윤주만 김예린 부부, 양준혁 박현선 부부, 정성윤 김미려 부부 등 다양한 스타 가족들이 '살림남2'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살림남2'는 스타 가족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기획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꾸준한 이야기 구성으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안방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이에 지난해 4월부터 기존 수요일 오후 9시 시간대에서 토요일 오후 9시15분으로 편성을 변경했음에도, '살림남2'는 토요일 예능 격전지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KBS 2TV '살림남2' © 뉴스1KBS 2TV '살림남2' © 뉴스1
'살림남2'를 연출 중인 박덕선 PD는 뉴스1에 '살림남2'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여러 관찰예능들이 많이 있지만 '살림남'이 사랑받는 포인트는 연예인 가족의 화려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의 이야기와 같다는 점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주말 치열한 시간대에서도 계속 사랑을 해주시는 부분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제작진들이 수고가 많다"라고 말했다.

조현아 CP도 4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어떻게 4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라며 "저희가 시간대도 한 번 옮기고 그래서인지 오래하기는 했는지 오래 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연진분들 중에서도 어려움을 겪다가 '살림남2'를 하면서 잘 된 케이스가 생겨서 보람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조 CP는 '살림남2'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가정생활에서 여성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남성들의 역할도 중요하게 평가받는 시대다"라며 "남자들의 가정에서의 물리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변화들이 긍정적으로 반영이 된 것 같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4주년을 맞아 '살림남2'는 특집으로 하차한 멤버들의 근황도 방송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4주년 특집에 출연하는 가족은 김승현 가족, 백일섭, 최민환 율희 부부로 '살림남2'는 이들의 일상을 약 3주 혹은 한 달 동안 프로그램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박덕선 PD는 이들 가족들을 4주년 특집에 다시 섭외한 이유에 대해 "모든 가족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가장 큰 변화가 있는 팀들 위주로 섭외를 했다"라며 "백일섭 선생님은 최근에 새로 집을 지어서 이사를 하셨고, 연극을 하시는 모습도 담아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 율이 부부는 쌍둥이가 돌을 맞아 돌잔치를 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승현 가족의 근황도 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4주년 방송 이후에도 '살림남2'는 꾸준히 스타 가족들의 꾸밈 없는 이야기를 담으면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 PD는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최대한 재미있고, 최대한 감동적으로 엮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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