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한다. © 뉴스1
26일 CNN에 따르면 우즈는 사고 직후 이송돼 수술을 받은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의료센터에서 같은 주에 있는 시더스-시나이 의료센터로 옮겼다.
마하잔은 "스태프를 대표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중 한 명에게 외상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베벌리 힐스와 할리우드가 인접한 LA 중심가에 위치했으며 우즈가 수술을 받은 하버-UCLA 의료센터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즈는 사고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비야누에바 LA카운티 보안관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23일 우즈를 병원에서 봤을 때 그는 사고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수사관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탄 제네시스 GV80이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 인근에서 전복된 뒤 옮겨지고 있다. 우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다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우즈는 이 길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옆에 있는 남쪽으로 향하는 2차선 도로를 통과해 연석과 나무를 받고 여러차례 굴렀고, 도로에서 약 6m 떨어진 풀숲에서 멈췄다. 사고 현장을 담을 사진을 보면 차는 측면이 하늘을 향한 채 누워있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우즈의 회복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WP는 맨해튼 특수 수술과 정형외과의 데이비드 L. 헬퍼트의 발언을 인용해 우즈가 회복까지 최소 2~3개월가량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WP는 PGA 골퍼이자 정형외과 의사인 빌 말론을 인용해 "하지에 이런 골절이 있을 때 체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만큼 회복할 때까지 약 3개월이 걸린다"고 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로열 내셔널 정형외과병원 다리·발목 전문의 닉 컬렌의 발언을 인용해 "다리 전체를 위협하는 부상으로 분류될 것"이라며 "당장 절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