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3년만에 뷰노 등 6개사 상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2.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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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3년만에 뷰노 등 6개사 상장"


의료용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뷰노 (32,250원 ▲300 +0.94%)가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창업지원을 받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여섯번째 성공사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8년 3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에스씨엠생명과학 (2,995원 ▼15 -0.50%) 등 6개 기업이 창업기업 지원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을 시작으로 고바이오랩 (8,650원 ▼10 -0.12%), 퀀타매트릭스 (4,185원 ▼55 -1.30%), 엔젠바이오 (4,985원 ▼155 -3.02%), 지놈앤컴퍼니 (9,110원 ▼20 -0.22%)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했고, 뷰노가 이날 상장했다. 줄기세포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체외진단기기, 의료용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인 기업들이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지금까지 총 822개의 기업을 발굴, 전문PM(프로젝트매니저)의 매칭을 통한 상시 전문가 컨설팅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지놈앤컴퍼니는 특허전략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보유기술에 대한 핵심원천특허 획득전략 및 회피 전략, IP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엔젠바이오는 ‘NGS 기술개발 혈액암 진단기기’에 대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았으며, 퀀타매트릭스는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으로 발굴돼 ‘자동화 이미지 분석을 이용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기술’에 대한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뷰노는 2015년 ‘케이헬스케어스타트업(K-Healthcare Start-up) 제1기 멤버십'에 선정돼 시제품 제작 및 임상컨설팅에 대한 초기 지원을 받았으며, 국내 1호 혁신형 의료기기지정에 이어 혁신형 의료기기 1호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상장 6개사는 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 및 상장에 필요한 교육·멘토링 등도 지원받았다.

올해도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관리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창업기업인 휴이노, 루닛 등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엄보영 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개소한 지 3년만에 상장에 성공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높은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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