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6일 발표한 '2019년 국내외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R&D에 155억유로(약 21조1551억원)를 투자해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8.8% 수준이다.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한 기업은 미국 알파벳으로 232억유로를 투입했다. 순 매출액 대비 투자비율도 16.1%로 15%를 상회했다. 2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172억유로), 3위는 중국 화웨이(167억유로)가 차지했다.
글로벌 1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의 전체 R&D 투자규모는 2019년 기준 307억유로로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으로 3181억유로를 기록했다. 일본이 1041억유로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955억유로)이 뒤를 이었다. 독일(831억유로), 프랑스(315억유로)도 상위권이다.
글로벌 1000대 기업 보유수 또한 미국이 318개사로 가장 많았다. 중국이 168개사, 일본이 140개사로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5개사로 8위를 기록했다. 2015년 조사때보다 5개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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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R&D 투자기업의 국내 특허등록건수는 2019년 기준 2만9817건을 기록했다. 이중 5272건은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로 나타났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특허가 28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는 2249건을 기록했다. 지능형로봇(219건)과 사물인터넷(IoT, 41건), 3D프린팅(31건)이 뒤를 이었다.
국내 1000대 기업 중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수는 643개다. R&D 투자규모는 39조8000억원으로 54조원 중 73% 수준이다. 소부장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은 6.84%로 전체 기업평균(4.29%) 대비 2.15%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