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씨는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핵심 로비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로, 김씨와 기모씨(56) 등과 함께 김재현 대표가 제공한 서울 강남구 N타워 사무실을 사용하며 로비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신씨에 대해 '금융감독원, 청와대 인물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고 설명하는 등 주로 높으신 분들에 대한 로비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성지건설 무자본 인수합병(M&A) 사건과 관련해 신씨가 청와대 관계자와 이야기해 일을 해결했다고 들은 것이 사실인가' 묻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윤씨는 "신씨가 성지건설은 본인이 잘 처리했다고 얘기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윤씨는 신씨에 대한 소개가 다소 과장됐다고 생각했다며 김 대표 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일뿐 신씨의 로비 현장을 직접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씨 등은 지난해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감원 조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재현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또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되는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김재현 대표를 상대로 거짓말을 해 1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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