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작년 연결 매출 2662억…전년比 38.9%↑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2.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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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작년 연결 매출 2662억…전년比 38.9%↑


문화 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 (9,950원 ▼20 -0.2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8.9% 증가한 2662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8% 증가한 72억80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64.9% 증가한 5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2116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1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8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연결 실적 개선요인으로는 닌텐도 국내 유통 사업 영향이 컸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비대면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다수의 게임들이 한글화 작업을 거쳐 국내 정식 출시됐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소프트웨어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익 면에서도 닌텐도 유통 사업의 마진율이 다른 사업부문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매출 규모 자체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 규모도 같이 커졌다. 출판 자회사인 대원씨아이의 온라인 사업 재편과 웹툰 사업 성과로 매출과 이익이 같이 증가했다. 대원방송과 대원엔터테인먼트는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개선됐다.



대원미디어는 지난해 신규 웹툰 제작 자회사 ‘스토리작’을 설립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의 웹툰∙웹소설 제작과 관련 사업 역량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토리작을 통해서는 일본 시장을, 자회사 대원씨아이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대원씨아이와 스토리작을 통해 중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웹툰 사업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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