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10년, 일자리 1만4000개 만들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1.02.26 13:53
글자크기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청년창업사관학교 10주년 기념식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청년창업사관학교 10주년 기념식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돕기 위해 문을 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이했다. 10년간 키운 청년사업가가 4798명, 이들이 만든 일자리가 1만3759개다. 코로나19(COVID-19)로 전국에 닥친 경제위기 속에서도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창업가들은 지난해 매출액 2839억원, 일자리 3297명 창출, 투자유치 175억원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10주년 기념식과 10기 졸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2011년 개교 당시 212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10년간 4798명의 청년 사업가를 탄생시켜 1만3759명의 고용을 창출 하는 등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10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 글로벌 진출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대한민국 청년창업의 산실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술창업, 청년창업, 비대면 분야 창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벤처투자도 역대 최대치인 4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2벤처붐을 여는 한해였다"며 "중기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들이 졸업 후에도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창업붐, 제2벤처붐, 수출붐을 계속해서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의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졸업 후 성장을 위한 연계지원까지 창업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비대면 교육·코칭 시스템을 조기 도입해 운영하면서 983명의 10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아울러 매출액 2839억원, 일자리 3297명 창출, 투자유치 175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10주년 기념식에서는 비건 디저트로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한 진해수 ㈜조인앤조인 대표와 인공지능 화상 플랫폼을 개발하는 박영선 ㈜라젠 대표 등 5명이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고객확인 및 자금세탁 위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원규 ㈜풀스텍 대표 등 22명은 중진공 이사장상을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진 졸업식에서는 'IR 피칭 왕중왕전'이 진행됐다. 전국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예선·본선 우승자 5명이 참여했다. 최종 우승한 창업자에게는 투자유치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