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불륜 못하게"…아내 내연남 중요부위 절단해 달아난 美남성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1.02.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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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보닐라는 24일(현지시간) 길크레스트 법원에 출석한다./사진=킬크레스트 법원 홈페이지알렉스 보닐라는 24일(현지시간) 길크레스트 법원에 출석한다./사진=킬크레스트 법원 홈페이지


미국에서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내연남의 성기를 절단해 도망친 남성이 징역 30년에 구형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알렉스 보닐라(51)는 2019년 7월 아내와 불륜관계인 이웃 남성 A씨의 신체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보닐라는 아직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사는 징역 30년을 구형한 상태다.

사건은 보닐라가 자신의 아내와 A씨가 불륜관계임을 알게된 지 두 달 후인 2019년 7월 14일 발생했다. A씨에 따르면 보닐라는 두 자녀와 함께 있던 A씨의 집에 무단침입해 "나는 오늘 무언가를 고치러 왔다"며 A씨를 끌고 침실로 들어갔다.



총으로 위협하며 A씨가 저항하지 못하게 한 보닐라는 A씨를 제압하고 가위를 꺼내 A씨의 성기를 훼손하기 시작했다. 보닐라는 "다시는 그런 식으로 살지 말라"며 "오늘 죽지는 않겠지만 평생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A씨를 공격했다.

A씨는 "방 밖에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며 "성기가 쉽게 잘리지 않아 더욱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보닐라는 절단한 A씨의 성기를 갖고 나갔고 몇 시간 뒤 경찰에 체포됐다.

의사들은 A씨의 성기를 재봉합하기는 힘들다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거나 성관계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보닐라는 A씨의 집에 찾아가 아내와 관계를 끊으라고 말을 하던 중 A씨가 자신에게 덤벼들었고 순간 이성을 잃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 순간부터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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