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020년 무려 63.9%의 탑라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고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유플라이마가 퍼스트무버 제품은 아니지만 타겟시장 자체가 레미케이드(램시마) 리툭산(트룩시마) 시장보다 약 3배 크다"며 "고농도 버전 시밀러로는 유플라이마가 독보적 퍼스트 무버"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150만명 이상의 글로벌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인당 100만원의 판가를 가정했을 때 매출은 1조5000억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문량에 따라 실적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6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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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신약 렉키로나주 개발로 인한 연구개발비 증가과 기존제품 생산효율 감소 때문"이라며 "신약 출시에 이 정도 수준의 추가비용은 악재가 아닌 호재"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