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 기대-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2.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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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6일 NAVER (188,600원 ▲300 +0.16%)에 대해 다음 달부터 시작할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9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38만3000원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월 라인과 Z홀딩스 통합 작업 완료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공동 사업이 시작할 전망"이라며 "통합 이후의 사업 계획이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2일에는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A홀딩스 공동 대표로 취임한다.



김 연구원은 "A홀딩스를 통해 네이버는 일본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Z홀딩스 매출의 70%는 야후재팬, 조조타운 등에서 발생하는 커머스부문, 네이버쇼핑과 결제, 데이터베이스, 고객 데이터 등을 공유하면서 '쇼피파이'와 같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 쇼피파이는 여러 판매 채널과 국가에서 온라인판매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쇼핑 플랫폼이다.



올해 1분기부터 Z홀딩스 지분법 이익도 인식될 예정이다. 그는 "장부가액이 2213억원인 라인에 대한 1회성 평가차익 6~7조원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분기당 1000억원 수준의 지분법 평가이익 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커머스와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쿠팡의 3월 뉴욕 증시 IPO(기업공개)로 네이버 쇼핑 부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가상세계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3월 직상장도 네이버 제페토 가치 평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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