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4Q 실적 회복…"패션·자동차소재 수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2.25 17:18
글자크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입주해 있는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입주해 있는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4분기 패션 부문과 자동차 소재 부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 (37,400원 ▼600 -1.58%)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6.7% 늘어난 605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6% 늘어난 1조1470억원이다. 다만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4조361억원, 영업이익은 11.9% 내린 1524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패션부문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산업자재 부문 회복세와 화학 및 필름 사업 부문의 지속적 이익 실현, 그리고 패션 부문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큰 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라미드사업은 현재 풀가동중이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증가중이다.


이밖에 타이어코드 사업은 현재 짓고 있는 베트남 공장을 2022년 중 완공, 생산량을 기존 두 배 수준인 1만680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 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패션 부문은 언택트 시대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