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멘로파크=AP/뉴시스]
그러나 구글과 페이스북이 해당 법안에 크게 반발하면서, 사용료는 내지만 법 적용은 피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앞서 구글은 법이 시행되면 호주 내 검색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했고, 페이스북은 아예 이달 중순 잠깐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정부 중재없이 미디어기업과 개별적인 사용료를 합의하면, 법 적용 대상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쉬 프라이던버그 재무장관과 폴 플레처 통신장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법안은 뉴스 미디어 기업이 생성한 콘텐츠에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 호주 공익 저널리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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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호주에서 '뉴스 사용료'를 내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캐나다와 영국 등 비슷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나라에서도 입법 활동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성명에서 "페이스북은 언론사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3년 동안 10억달러 이상을 언론 지원에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