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터리 기술 유출' 의혹 SK이노베이션 추가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1.02.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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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및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17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에 적막감이 돌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경찰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및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17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에 적막감이 돌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경찰이 경쟁업체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SK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2019년 5월 LG화학으로부터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 과정에서 자사 영업비밀을 빼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해 9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기술 유출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해 2차례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서산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을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ITC는 LG 측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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