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진칼 주주권 통합위원회 출범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2021.02.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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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진빌딩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서울 중구 한진빌딩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4일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진칼 주주 의결권 행사와 투자 후속조치 실행을 위한 협의체다. 산업은행은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진칼 지분 약 10.7%를 보유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과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곤 한국항공협회 부회장, 최문희 강원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 등 6명의 외부위원이 함께 했다. 산업은행에서는 안영규 기업금융부문장이 합류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신희택 의장이 위촉됐다.



산업은행은 산업, 경영, 경제, 법률, 항공 등 각계의 외부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통합위원회’는 주주총회 의안에 대한 의결 등 한진칼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도맡는다. 더불어 한진칼 및 대한항공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한진칼 투자 후속조치 실행을 위한 심의·의결기구 역할도 한다.



위원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 의결권 행사기준을 사전에 수립하고 공개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향상과 회사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독립적인 입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통합위원회’ 외에도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양대 항공사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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