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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설립 추진…내년 생산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2.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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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서 대한전선이 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서 대한전선이 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 (1,195원 10 -0.8%)이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해 신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규모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임해(臨海)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내년에 본격 생산에 나서 시장의 해상풍력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지난달 기술, 생산, 영업, 시공 등 모든 분야의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TFT(태스크포스팀)를 조직하고 공장 후보지와 투자 규모 등에 대한 종합 검토에 돌입했다. 개발 예정인 대단위 해상풍력단지와 기존 당진공장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올 상반기에 공장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우선 해상풍력 내부전력망 설비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부전력망은 풍력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외부전력망에 비해 시설 투자비와 진입장벽이 낮다.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내부전력망 사용량이 늘기 때문에 해상풍력 확대 추세에 따라 사업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대한전선은 기대한다.



전세계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3억달러에서 2025년 약 45억달러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내부전력망 시장 규모는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의 운영사 자격을 확보하는 한편, 대단위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 예정된 전라남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협약을 체결해 시장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수상태양광과 관련한 70㎸ 신송전 전력케이블 시스템 국책 과제를 맡으면서 기술 경쟁력 강화 기회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관계자는 "2017년 남해 해상풍력 R&D(연구개발)사업과 2018년 1단계 실증사업에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내년 이후 착공 예정인 서남해, 신안 등 대형 해상풍력 개발 사업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의 주축인 해상풍력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올해 최우선 과제"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내외부 전문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스탠다드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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