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선제적 리콜 통해 신뢰 높여-키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2.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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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5일 현대차 (235,000원 ▲4,000 +1.73%)의 최근 전기차 화재 관련 전량 리콜 결정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신뢰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현대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24일 현대차 종가는 23만5000원이었다.

전날 현대차 주요 전기차 화재 관련 공급사인 LG ES의 중국 남경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배터리셀 제조 불량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대상 차종과 구간의 배터리 전체 교환을 결정했다.



대상차량은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 생산된 코나 EV, 아이오닉 EV, 일렉시티 버스 8만1700대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과 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리콜로 기업 이미지 훼손 가능성과 재무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첫 모델인 아이오닉5가 공개되고 사전 예약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신속한 결정이 마케팅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전기차 리더십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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