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코로나 진단 위한 정밀시료투입장비 출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2.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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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출시한 검체시료투입장비 '아큐로더'(Acculoader). /사진제공=바이오니아바이오니아가 출시한 검체시료투입장비 '아큐로더'(Acculoader). /사진제공=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 (27,200원 ▼150 -0.55%)는 분자진단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밀 검체시료투입장비 '아큐로더'(Acculoader)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를 비롯한 다양한 분자진단에 사용된다.

아큐로더는 바코드 인식, 검체 분주 위치 자동 설정, 교차오염 방지 시스템과 태블릿 전용 앱(App)을 이용한 검체 시료의 정보 관리, 검체 취합 등 기능이 있다.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는 검체 채취, 핵산추출, 핵산증폭의 3가지 필수 과정을 거친다. 분자진단 검사의 첫 단계는 검체 시료를 핵산추출용 카트리지에 정확하게 분주하는 일이다.

채취한 검체 튜브로부터 핵산추출용 카트리지에 다수의 시료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양성 시료가 옆 칸에 들어가거나, 검체 시료를 중복 또는 잘못 투입해 교차 오염이 발생할 경우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시료투입 과정은 숙련된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검사자의 피로도가 높고 검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다.

아큐로더는 정확한 위치에 오염 없이 보다 빠르게 시료를 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오염에 의한 오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검체 취합 기능이 있어 검사자의 숙련도와 관계 없이 더 많은 검체 시료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주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위한 검체 취합에 효과적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숙련된 인력을 단기간에 양성하기 어렵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대량 검사 요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바이오니아의 아큐로더를 분자진단의 표준 장비로 만들겠다"며 "전세계 분자진단 검사센터에 우선 공급해 분자진단 검사의 정확도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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