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19번’ 용인 로또명당, 차 몰리자 시가 도로 넓히기로

뉴스1 제공 2021.02.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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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기로 하는 등 개선에 나선 복권 판매점 앞 도로.(용인시 제공) © News1용인시가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기로 하는 등 개선에 나선 복권 판매점 앞 도로.(용인시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로또 1등 당첨자가 19번이나 나오면서 ‘로또 명당’으로 불리고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복권 판매점을 찾는 차량 때문에 정체가 계속되자 시가 도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차로를 1개 더 늘려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용인시는 “기흥구 한 복권판매점 일원 도로에서 상습정체가 빚어지고 있는데다 차선변경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 도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오는 5월까지 복권 판매점 주변 163m 구간에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고 2m폭의 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라며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도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복권판매점은 로또 명당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차장에 관리 직원을 배치할 정도로 차량이 몰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복권 판매점에서는 1등 19번, 2등 68번의 당첨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951회 로또 추첨 가운데 1등이 19번 나온 곳은 전국 로또 판매점 7000여 곳 가운데 0.2%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5개의 숫자 중에서 6개의 숫자를 선택하는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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