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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1번가 소상공인 판매액 80% 매일 '자동 선정산'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2.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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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과 '11번가 선정산 서비스' 2종 선보여...최대 7000만원 "미래매출 한번에 지급" 서비스도

SKT, 11번가 소상공인 판매액 80% 매일 '자동 선정산'




# 11번가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A씨는 재고 준비를 위한 목돈 마련에 늘 어려움을 겪는다. 판매 후 정산에 1주일 이상이 걸려 주문이 들어와도 재고를 준비할 여력이 안돼 제품 발송을 못한 경우도 있었다. A씨는 '11번가 선정산 서비스'에 가입한 후 고민을 해결했다. 매일 자동으로 정산금의 80%를 30분 만에 입금 받을 수 있게 돼서다.

SK텔레콤과 자회사인 11번가가 현대캐피탈과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신용 평가론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새로 선보인 '자동 선정산'은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 금액 중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 주는 서비스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 원 이상인 판매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이용료로 제공한다. 최초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년 약정 후 자동 갱신된다. 고객의 구매 확정이 지연돼도 추가 이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최장 6개월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매출을 한 번에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업계 최대 수준인 70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한다. 판매자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SKT, 11번가 소상공인 판매액 80% 매일 '자동 선정산'
SK텔레콤 관계자는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기존 신용 금융 상품에 비해 인당 40여만 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서비스로 판매자들의 재이용율이 높은 편"이라며 "선정산 서비스도 업계 최저 이용료와 최대 한도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의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 Co장은 "새 서비스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커머스 기업과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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