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자회사인 11번가가 현대캐피탈과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신용 평가론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새로 선보인 '자동 선정산'은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 금액 중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 주는 서비스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 원 이상인 판매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이용료로 제공한다. 최초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년 약정 후 자동 갱신된다. 고객의 구매 확정이 지연돼도 추가 이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SK텔레콤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의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 Co장은 "새 서비스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커머스 기업과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