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델레 알리가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볼프스베르크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터트리고 있다. © AFP=뉴스1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와의 32강 2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1차전 대승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던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위고 요리스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킥오프 10분 만에 알리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이 터졌다. 도허티의 크로스를 알리가 컨트롤 이후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득점이 없었던 알리의 새해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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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계속 몰아쳤으나 추가골은 잘 나오지 않았다. 전반 44분 비니시우스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때린 슈팅을 수비수가 걷어내 기회를 놓쳤다. 이어 베르흐바인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 가레스 베일(왼쪽 두 번째)가 볼프스베르크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토트넘은 2골 차의 리드에도 쉼 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22분 측면서 가운데로 파고들던 알리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라멜라와 베르흐바인을 빼고 베일과 루카스 모우라를 각각 투입했다.
베일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28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베일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3-0으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마르셀 라비니에르, 댄 스칼렛, 나일 존 등 어린 선수들을 잇따라 투입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탄 비니시우스의 추가골이 나오며 결국 4-0 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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