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전북사진기자단
행사는 개원식 선포와 국가 탄소융복합 발전전략 발표, 탄소소재융복합(미래형 도심 자동차) 수요창출 협력 공동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20년 전 전라북도에서 시작한 산업이 국가산업이 됐으며, 국가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됐다”면서 “이번 개원식은 전북을 탄소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현된 것이다”고 평가했다.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발전 전담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산업발전전략 이행과 로드맵 보완, 사업 기획·집행, 기술·서비스 실증 등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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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탄소산업 발전전략도 제시됐다.
산업부는 이날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3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탄소소재 융복합 기업 1600개사와 강소기업 25개사 유치와 소재·부품 10개 자립화, 매출 10조 원, 수출 3조 원, 신규 고용창출 2000명 등 세부계획도 공개했다.
탄소진흥원은 이를 위해 범부처 민관지원 추진체계를 마련, 플랫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한 산업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가격경쟁력 확보와 수출규제에 대비, 기술개발 자립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공동선언식에서는 대한항공, 한화시스템즈, 한국항공우주산업, 효성첨단소재 수요기업 등 8개사가 탄소진흥원과 함께 소재부품 및 장비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전북사진기자단
이에 발맞춰 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전북도를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선 탄소진흥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탄소 관련 기술 고도화와 자립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탄소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 사업도 주도적으로 추진, 지속가능한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가 가진 연구기반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 사업 발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으로 전북이 씨를 뿌린 탄소산업이 혁신을 통해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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