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QLED"…삼성전자, 글로벌 TV시장서 15년 연속 1위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압도적 경쟁력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과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각각 47%와 50.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06년 '보르도 TV'로 세계 석권한 삼성, 혁신은 계속됐다
삼성전자 LCD TV '보르도'/사진=삼성전자
2006년 'TV는 네모 모양이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보르도 TV'를 내놓았다. 와인잔 형상과 붉은 색조를 사용한 보르도 TV는 당시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09년에는 '새로은 종의 출현', '빛의 혁명'으로 불린 LED TV를 최초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TV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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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TV는 '보는 것'이라는 틀을 깼다. '사용하고 즐기는 TV'로의 전환을 이끌어 낸 스마트 TV를 출시하면서다. 2017년에는 보다 진화한 퀸텀닷 기술을 사용해 화질을 높인 QLED TV를 선보였다. 2018년에는 3200만 화소를 가진 초고화질 QLED 8K를 내놓으며 기술적 우위를 인증했다. 4K 해상도 TV보다 화소가 4배 많았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화질·디자인·사운드 등이 완전히 새로워진 '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완전한 의미의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통해 다시 한번 혁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LG 올레드TV' 출하량 204만대…최초 '200-200' 클럽 달성
지난해 LG 올레드TV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2000달러에 가까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성장세의 의미는 더욱 크다. 올레드TV의 ASP는 1971.9달러(약 218만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428달러의 4.6배에 달한다.
올레드 TV 시장에서 ASP가 200만원 이상이면서 출하량 200만대를 넘긴 것은 LG 올레드 TV 뿐이다. 매년 꾸준하게 출하량을 늘리면서도 프리미엄 지위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은 양과 질 모두를 충족하며 건전한 성장세를 타고 있음을 의미한다.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은 자발광 올레드 TV의 압도적 성능이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데에서 기인한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뛰어난 시야각으로 명실상부 현존 최고 TV로 손꼽힌다.
LG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현재 총 19개로 늘어났다. 옴디아는 2021년 올레드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총 56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하는 올레드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