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탄소산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동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2.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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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개발중인 전기식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목업(mock-up)국토부 실증행사시 전시/사진=한화시스템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개발중인 전기식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목업(mock-up)국토부 실증행사시 전시/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선다.

한화시스템 (17,920원 ▲980 +5.79%)은 24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에서 진행된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에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미래 모빌리티인 PAV(Personal Air Vehicle·미래형 도심 자동차) 분야에서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증진을 위한 실질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대한항공, 효성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 등 대표적인 탄소 소재 수요·공급 기업과 유관기관 총 11개사는 탄소소재 원천기술 확보 및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앞으로 수요 기업은 공급 기업에게 기술 자문을 비롯, 성공적 개발을 위한 실증 테스트를 지원한다. 공급 기업은 국내 시장의 요구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준의 제품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데다 PAV 선진기술을 보유한 미국 오버에어사와 함께 전기식수직이착륙기(eVTOL) '버터플라이'를 개발중"이라며 "한화솔루션은 PAV의 연비향상과 안전성에 필요한 탄소소재 기반 항공용 경량 복합재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소재는 가볍고 강한데다 전기, 열 전도성이 우수해 수소차, 항공, 2차전지, 고급 소비재 등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여겨진다. PAV는 탄소소재가 적극 활용된 분야다. 이 소재가 적용되면 기체가 경량화돼 수용량은 늘고 운항 거리는 증가하며 에너지 소비량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금속 소재 대비 녹이 슬지 않는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PAV에 적합한 탄소소재 국산화를 위해 실질적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자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품 상용화에 나서 수요 공급 기업의 동반성장과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동참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탄소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하게 될 핵심 산업"이라며 "향후 PAV 기체에 탄소 소재를 적극 적용해 탄소산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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