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지난해 연결실적 대폭개선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1.02.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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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8,640원 ▼280 -3.14%)는 24일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약 36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엘앤케이바이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상 매출액 185억원에 영업손실 25억원(전년대비 73.4% 개선), 당기순손실 68억만원 (41.7%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시했다.



앞선 10일 엘앤케이바이오는 2020년 별도기준 결산실적으로 영업이익 41억원 (전년대비 170.8% 개선), 당기순이익 71억원(178.1% 개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년만에 적자를 탈피했으며 관리종목 우려에서도 벗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연결실적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상세내용을 보면 과거 3개년간 지속됐던 영업적자, 특히 직전 회계연도의 영업손실 97억과 비교해 볼 때 적자폭을 약 73% 가량 축소한 성공적인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마진 구조였던 한국사업을 대리점 형태로 변경하고 회사매출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고마진 시장으로 변경함에 따른 마진의 개선과, 절반에 가까웠던 상품비중을 고마진의 자사제품으로 매출 구조를 전략적으로 바꿈으로서 매출원가가 큰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마진구조 및 원가구조의 큰 변화를 이끈 것은 역시 혁신제품인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의 본격적인 미국수출 호조와 코로나로 인한 멸균제품 등이 미국 시장에 판매호조로 이어지면서 매출액의 절대금액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및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지적이다.

회사는 2019년 9월경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 3종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받고 2020년부터 신제품 Expandable을 핵심축으로 미국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지면서 매출구성을 미국으로 올인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미국 시장의 영업이 위축돼 영업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한해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큰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회사는 적극적인 경영개선과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원가와 판관비 비중을 더욱 개선하는 한편 곧이을 대형 유통사와의 계약등 미국 및 해외영업에 박차를 가하여 2021년을 엘앤케이바이오의 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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