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나노스, 홀센서 글로벌 시장 '1위' 노린다

더벨 임경섭 기자 2021.02.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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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 점유율 2위 기록…양산 수량 7.5억개로 확대

더벨|이 기사는 02월24일(15:0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나노스가 글로벌 홀센서(InSb)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나노스 (640원 ▲73 +12.87%)는 지난해 일본이 독식하던 홀센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기록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나노스는 2019년 기준 아사히카사이, 일본세라믹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였으나 1년새 점유율을 확대했다. 세계적으로 홀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양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나노스는 홀센서를 전 공정에서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InSb 홀센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며 높은 출력을 내야 하는 부문에 주로 사용된다. 휴대폰, 백색가전, 노트북 PC, 게임기, 프린트 등 전자·광학부품과 산업용·서비스 로봇, 계측기기, FA기기 등 기기장치에 사용된다. 또 백색가전, 상업 및 산업용 소형 정밀모터 등에도 활용된다.

다양한 사용처 덕분에 시장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홀센서 사용 제품의 수요는 더욱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노스는 대대적인 설비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연간 양산 수량을 기존 4억개에서 7억5000만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홀센서 사업 본부장 조광철 이사는 “오는 2024년까지 시장 점유율 40%, 매출 280억원, 영업이익 15%를 목표로 일본 기업 주도였던 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며 "꾸준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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