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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조원태·신동빈·김택진…' 올해 재선임 앞둔 총수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2.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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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계없는 지난해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주주총회 풍경./사진=김휘선 기자사진은 기사와 관계없는 지난해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주주총회 풍경./사진=김휘선 기자




올해 주주총회에서 LG (90,700원 700 -0.8%), 롯데, 한국타이어 등 주요 대기업 총수의 연임 안건이 상정된다.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4일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선 LG, LS (65,800원 100 +0.1%), SK디스커버리 (58,500원 300 -0.5%), 대한항공 (27,000원 200 -0.7%), 아모레퍼시픽 (252,500원 4500 -1.8%), 엔씨소프트 (925,000원 26000 +2.9%),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50,500원 700 +1.4%) 등 주요 대기업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LG에선 구광모 회장이 재선임에 나선다. LS그룹에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겸 LS그룹 미래혁신단장이 차기 그룹 회장에 올라 경영 승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rH SK디스커버리(최창원), 고려아연 (412,000원 1000 +0.2%)(최창근), 농심 (293,500원 8000 +2.8%)(신동원), 대한항공(조원태), 롯데케미칼(신동빈), 아모레퍼시픽(서경배), 엔씨소프트(김택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조현범) 등이 대표이사 재선임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업들은 국민연금이 투자목적을 일반투자로 공시한 곳이다. 투자목적에는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 등이 있다.

일반투자는 단순투자와 달리 임원의 선임과 해임, 정관변경, 보수 산정 등 경영권 참여가 가능하다. 국민연금이 지배구조개선 등에 개입해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설 수 있다.

대기업 총수라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거나 범죄 행위 등으로 기업 가치를 훼손한 경우 국민연금은 연임에 반대할 수 있다.

2019년 주주총회에서는 최태원 SK 회장과 롯데케미칼의 신동빈 회장, 고(故)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한 바 있다.

올해도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에서도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예상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은 인하대학교 학사학위를 둘러싼 소송에 휘말려 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도 배임수재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 외 국민연금이 일반투자 목적으로 밝힌 기업은 BNK 금융지주, CJ CGV, GS, DL, SK, NAVER, CJ 제일제당, DB 손해보험, S-Oil, 고려아연, 녹십자, 롯데쇼핑, 락앤락, 만도, 비에이치, 에스원, 카카오, 코웨이, 하이트진로, 포스코, 이마트, 효성 등 83개사가 있다. 국민연금은 이 기업들의 주총에서도 적극적인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3월 주총에서 보수한도 설정 안건에 반대한 기업도 있었다. LS, SK텔레콤, 한국가스공사, 한국콜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다.

DB 손해보험, NAVER, SK이노베이션, 카카오는 2019년부터 2년 연속 반대했다.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하이트진로, 한국앤컴퍼니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반대표를 던졌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총 개별 안건 중 중요하게 볼 사안으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챙기기 △정관 변경 건에서 일괄상정되는 부분 유심히 살피기 △이사 선임의 경우 기존 이사회와 어울리는지, 유관 법령을 잘 수행하는지 등을 제시했다.

서스틴베스트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지금까지 수탁자 책임 활동 관련 규정 및 조직 개편을 꾸준하게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의결권 행사에 있어 무게감 있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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