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 리콜 소식에 현대차 그룹주 일제히 약세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2.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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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사진=뉴스1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사진=뉴스1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 약 2만7000대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는 소식에 현대차 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다.

24일 오후 2시40분 현재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전날보다 3.68%(9000원) 내린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118,200원 ▲1,600 +1.37%)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역시 각각 3.43%, 4.62% 하락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중 일부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현대차가 리콜에 나선 영향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약 2만7000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다.

현대차 측은 "리콜 관련 총 비용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분담률 등을 반영해 최종 품질비용 산정할 예정"이라며 "해당 비용은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등에 따르면 제작결함이 발견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로 음극탭 접힘 등 셀 제조불량으로 인해 내부합선이 생겨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같은 시간 LG화학 (373,500원 ▲500 +0.13%)은 전날보다 1.92%(1만7000원) 내린 8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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