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6개에 꼬리 2개…"기적처럼 태어난 강아지"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1.02.2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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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꼬리 2개, 다리 6개를 갖고 태어난 강아지 '스키퍼'./사진=페이스북 캡쳐미국에서 꼬리 2개, 다리 6개를 갖고 태어난 강아지 '스키퍼'./사진=페이스북 캡쳐


미국에서 꼬리가 두 개, 다리가 여섯 개 달린 강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클라호마시티의 닐 동물병원에서 보더 콜리와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믹스견 한 마리가 형제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다. '스키퍼'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반이 두 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키퍼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골반이 두 개인 탓에 꼬리 2개, 다리 6개, 요도와 생식기도 모두 2개씩 갖고 태어났다.



수의사들은 모견의 자궁에서 하나의 수정체가 둘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완전한 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키퍼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여섯 개의 다리는 모두 자극에 반응하고 잘 움직이며 장기들도 제대로 기능한다. 다만 크면서 물리치료와 보조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



수의사들은 "스키퍼가 건강한 것은 기적"이라며 "스키퍼의 건강과 발달 상태를 계속 관찰하고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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