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대형병원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밀집한 생산현장, 가족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2.19/뉴스1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약 75만명분(150만회분)이 출하돼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정 총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대구와 경북 청도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이었고,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처음 돌아가신 분도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며 "코로나의 거센 공격에 가장 먼저 치열하게 맞섰던 대구와 경북의 경험은 이후 전 국민이 코로나와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큰 자산이 됐다"고 했다.
정 총리는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가족 모임, 어린이집, 동호회, 온천 등에서 코로나가 확산된 바 있다"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며 "경북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께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계속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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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 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 등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