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 회복 전망 '목표가 ↑'-DB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02.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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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투자증권은 24일 한섬 (19,160원 ▲170 +0.90%)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한섬 브랜드와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혹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까지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전문화된 이미지로 온라인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 수준(2300억원)에 근접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 규모가 타 패션기업 대비 월등히 높아 이익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섬의 오프라인 채널 전략으로는 컨셉스토어 형태의 매장을 오픈하는 대신 비효율 점포를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가면서 트렌드 변화에 적응 중"이라며 "지난해 오픈한 광주, 제주, 청주 더한섬하우스 컨셉스토어의 월평균 매출이 7억~8억원 수준으로 시작이 양호하다"고 덧붙엿다.

또 "브랜드별로는 더캐시미어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강화로 매출 볼륨화가 지속되고 있고, 라이선스 브랜드 랑방도 캐주얼한 컨셉 라인의 확장을 통해 젊은 고객층을 유입 시키며 볼륨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이 올해 1분기에도 실적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의 기저효과가 본격화되는 구간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7% 성장, 영업이익은 30% 성장한 38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시점 변화로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하는 동시에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등 이익의 질 향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 레벨이 조금씩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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