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베트남 케이스업체 인수 "삼성전자와 협력강화+B2C 시장 진출"

차폐자석 전문기업 노바텍 이 베트남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케이스 전문업체를 인수했다.

24일 노바텍은 베트남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케이스 전문업체 제이에이치코오스(JHcos VINA, 이하 JHco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JHcos는 케이스 제품을 만들기 위한 천연 및 인조 가죽 원단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케이스를 공급하는 공장을 갖고 있다.

노바텍은 2013년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3’용 ‘S뷰커버’를 시작으로 지난해 출시된 태블릿PC '갤럭시탭S7' 시리즈 등에 차폐자석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노바텍은 차폐자석(심재)을 JHcos에 공급하고, JHcos는 천연이나 인조가죽을 씌워 케이스를 삼성전자에 공급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노바텍이 케이스용 핵심 부품 생산에서 완제품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B2B(기업간거래)에서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시장으로 직접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2020년 매출액의 약 30%가 차폐자석이 적용된 심재를 통해 이뤄졌다"며 "JHcos 인수를 통해 올해 심재와 북커버 품목에서만 전년대비 약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