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머니투데이DB
이날 박 상무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석화의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염원하는 임원이자 개인 최대주주로서 금호석화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을 요청하게 됐다"며 "이번 주주제안이 금호석화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첫 걸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상무 측은 시총 20조원 달성 목표를 위해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버넌스 개선 및 이해관계자 소통, 장기적 관점의 ESG 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호석화의 금호리조트 인수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표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와 어떤 사업적 연관성도 없으며 오히려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금호리조트 인수를 반대한다"며 "회사의 투자 결정은 기존 사업과 연속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채비율 400%에 달하는 금호리조트를 높은 가격에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 금호석화 이사회가 회사의 가치와 주주의 이익을 훼손하는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호리조트 인수와 같은 부적절한 투자의사결정을 견제하고 나아가 빠르게 변화하고 치열히 경쟁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존 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한 미래 성장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