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021 목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기업 가치↑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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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021 목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기업 가치↑


효성이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조현준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최고 수준의 품질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54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6개의 생산법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100% 재생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 일반 스판덱스 대비 낮은 온도에서 작업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 등도 효성의 기술력과 고객의 니즈가 만나 출시됐다.

효성의 대표적인 세계 1위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별로 특화된 타이어 개발 지원 및 R&D가 진행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2000년부터 20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각 고객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관리한 결과 효성은 미쉐린 등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재활용 섬유, 수소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도 굳힌다.

효성은 섬유패션기업들과 협업해 친환경 섬유 '리젠'의 마케팅을 강화한다. 제주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regen®jeju)'를 만든 것이 대표적 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수거한 페트병 100톤에서 뽑아낸 섬유 리젠제주로 제작한 옷 등을 이달 출시했다.

수소사업도 본격화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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