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백신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만 격화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니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만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불과 며칠 사이에 계획대로 백신을 맞겠다는 국민들의 비율이 71%에서 46%로 급감했다고 한다"며 "정부 여당의 책임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집권 여당에 호소한다. 지금 중요한 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 도래하면 사회 저명인사들이 나서 먼저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꼭 대통령 1호 접종이 아니라도, 방역 당국을 신뢰하고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며 "만약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제가 제일 앞줄에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