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증강 개념 및 범위./자료제공=ETRI
신체·두뇌·감성 능력을 개선, 보완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래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담았다. 인류가 삶의 질을 높이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신체 능력 증강 △두뇌 능력 증강 △감성 능력 증강 △디지털 휴먼 트윈 △공통 기반 기술 등으로 5개 영역을 구분해 18개의 유망 기술·서비스를 선정했다.
두뇌 능력 증강 영역에서는 △기억 저장/삭제 서비스 △AI 칩 삽입형 치매 예방/완화 시스템 △인지증강을 위한 다량정보 큐레이션 AI △증강인지 커넥티드 헤드셋/헬멧 △웨어러블/뇌 임플란트형 창의력 향상 시스템 등 5개가 선정됐다.
감성 능력 증강 영역에서는 △완전 다국어 통번역 및 수화를 해석하는 나만의 통역사 △마음을 나누는 AI 감성친구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디지털 감성케어 △부(-)정 감정 인지 및 완화 디지털 서비스 등 4개 기술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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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휴먼 트윈 영역에서는 △디지털 휴먼 바이오맵 기술이, 공통 기반 기술 영역에서는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증강을 위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정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인간의 신체·두뇌·감성 능력 저하를 예방하고 나아가 회복, 향상을 도모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하는 '디지털 휴먼증강' 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제시해 의미가 깊다" 며 "이 보고서는 미래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 핵심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생태계를 가꾸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 셈"이라고 말했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이 보고서는 양 기관이 연구 협업을 이루며 국가 R&D 기획 및 전략 수립 시너지를 이룬 결과물" 이라며 "'디지털 휴먼증강' 분야가 사회문제 해결 차원에서 국가적 관심이 높은 연구개발(R&D) 대상임을 상기시키고자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