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레고켐바이오로부터 50억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2.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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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가속화…하반기 2상 진입 목표"

브릿지바이오, 레고켐바이오로부터 50억 투자 유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 (66,200원 ▼2,000 -2.93%))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 'BBT-877' 후속 개발 가속화를 위해 이뤄졌다. BBT-877은 레고켐바이오가 개발하고, 브릿지바이오가 도입한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임상시험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섬유증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오토택신'의 활성을 저해해 섬유증 질환을 치료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전략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추가 후보물질 탐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개발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레고켐바이오의 신약개발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올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거쳐 하반기 중 임상 2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하루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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