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
앞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확정해 발표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차량 가격이 6000만원 미만이면 전액, 6000만∼9000만원 이하면 절반이 각각 지급된다. 9000만원을 초과하는 전기차에 대해선 보조금이 한푼도 없다.
모델Y/사진제공=테슬라 코리아
정부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대중적인 보급형 모델 육성을 위해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기준을 차등화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첫 출시한 중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Y(Model Y)의 가격을 5999만원(스탠다드 레인지 트림)부터 책정했다. 볼륨모델(인기차종)인 모델3도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은 5479만원부터, 롱 레인지는 5999만원부터로 가격을 낮췄다. 업계에선 보조금을 받기 위해 각 브랜들이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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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통상 1월에 지급되지 않는 보조금 때문에 연초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지자체들의 보조금이 속속 확정되고 전기차 브랜들이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3월부턴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