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3라운드를 마친 KB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1.2.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은 KB손해보험 구단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간 중단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조기 종료를 했던 KOVO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일정 중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V리그 일시 중단 시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4~6라운드에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가 중단될 때, 그 기간이 2주 미만일 경우는 V리그(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를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일정이 밀린 만큼 스케줄 재조정은 필요하다.
그러나 리그 중단 기간이 2주가 넘어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4주 중단이 될 경우 V리그(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일정은 축소된다. 마찬가지로 잔여 경기 조정도 필요하다.
계속된 확진자 발생으로 최악의 경우 4주 이상 중단이 되면 V리그는 조기 종료된다.
종료 시점 직전 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순위가 반영되며 우승 및 준우승 팀이 없이 2019-20시즌처럼 정규리그 1위 팀만 정해지게 된다.
남자부의 경우 5라운드 기준으로 대한항공(승점 58)이 1위가 된다. 우리카드(승점 53)가 2위, KB손보(승점 51)가 3위, 한국전력이 4위(승점 49), OK금융그룹(승점 48)은 5위가 된다.
개인 및 팀에 대한 상과 상금 관련 기록은 종료 시점 직전 라운드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개인 및 팀 기록은 진행된 경기까지 반영된다.
나아가 FA 자격의 경우 팀별 진행 경기 수의 40% 출전 시 부여한다.
배구연맹은 "리그 재개여부 및 일정은 확진자 규모에 따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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