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노우모리 케이타(KB손보),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가 입국 과정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지만 국내 선수가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KB손해보험 구단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간 중단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조기 종료를 했던 KOVO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일정 중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V리그 일시 중단 시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4~6라운드에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가 중단될 때, 그 기간이 2주 미만일 경우는 V리그(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를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일정이 밀린 만큼 스케줄 재조정은 필요하다.
그러나 리그 중단 기간이 2주가 넘어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4주 중단이 될 경우 V리그(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일정은 축소된다. 마찬가지로 잔여 경기 조정도 필요하다.
계속된 확진자 발생으로 최악의 경우 4주 이상 중단이 되면 V리그는 조기 종료된다.
종료 시점 직전 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순위가 반영되며 우승 및 준우승 팀이 없이 2019-20시즌처럼 정규리그 1위 팀만 정해지게 된다.
남자부의 경우 5라운드 기준으로 대한항공(승점 58)이 1위가 된다. 우리카드(승점 53)가 2위, KB손보(승점 51)가 3위, 한국전력이 4위(승점 49), OK금융그룹(승점 48)은 5위가 된다.
개인 및 팀에 대한 상과 상금 관련 기록은 종료 시점 직전 라운드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개인 및 팀 기록은 진행된 경기까지 반영된다.
나아가 FA 자격의 경우 팀별 진행 경기 수의 40% 출전 시 부여한다.
배구연맹은 "리그 재개여부 및 일정은 확진자 규모에 따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