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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오너家, 72억원 규모 지분 팔아 상속세 낸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1.0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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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유성락 선대 회장 별세로 상속세 발생…최대주주 지분 48.8%가 담보 상태

이연제약 오너家, 72억원 규모 지분 팔아 상속세 낸다




유용환 대표 등 이연제약 오너일가가 보유주식 40만주(72억원 규모)를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처분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용환 대표, 정순옥 회장 등 이연제약 (19,350원 150 +0.8%)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4명은 지난 19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각 10만주씩, 총 40만주를 매도했다. 총 72억2280만원 규모다.

주당 처분가격은 1만8057원으로 19일 종가 1만9500원 대비 7.4%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거래로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자 보유지분은 이달 2일 61.7%에서 지난 22일 59.47%로 2.23% 낮아졌다. 최대주주인 유용환 대표 지분은 같은 기간 30.31%에서 29.75%로 변경됐다.



회사 측은 이번 오너일가의 대량 지분 매도를 상속세 관련 주식담보대출(주담대) 상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역제약은 지난해 6월 유용환 대표 보유지분 중 48.8%가 담보 설정이 돼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특수관계자인 정순옥 회장과 유정민씨도 각각 62.4%, 69%가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용환 대표는 2014년 유성락 선대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지분을 증여받았는데 당시 발생한 상속세를 아직 완납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블록딜로 일부를 납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1964년 창업한 중견 제약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1300억원, 영업이익으로 73.9% 감소한 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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