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보험업은 사업모형상 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때문에 그린뉴딜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산업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추구는 보험업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둘째는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꼽았다. ESG 친화적 기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ESG 성과를 보험료 산정에도 반영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마지막은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의 역할이다. 경영 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단기성과주의와 기업지배구조도 개선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은 위원장은 "정부도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며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투자위험 계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ESG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여러분의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며 "ESG 확산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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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은 보험산업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공급자 중심의 보험산업 구조가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소비자가 원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쉽고 안전하게 구입하도록 제도와 관행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이 갖는 사적 안전망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취약계층의 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실손의료보험 개편, 대리운전보험 중복가입 개선,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등이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