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자-DB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2.23 08:50
글자크기
DB금융투자가 금호석유 (135,800원 ▼4,700 -3.35%)에 대해 순수화학 업체 중 가장 나은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한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 1Q21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 원가 급등에 따른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춘절 이후 화학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세"라며 "사우디 2~3월 100만 b/d(일평균 배럴) 특별 감산에 따른 원유 생산량·정제처리량·수반 가스 생산량·ECC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지진·미국 한파에 따른 정유·화학 공장들의 갑작스런 가동 차질이 더해졌고 수요는 점진적인 반등세를 나타냄에 따라 수급이 급격히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해에 따른 가동 차질은 시간의 문제일 뿐 정상화되며 사우디의 대규모 감산은 3월 종료"라며 "관련 이슈로 2월 들어 단기 급등한 제품 가격도 시간문제일 뿐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기준 21E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은 아직 상향 여력이 커 보인다"며 "이번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