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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고 코끼리 위에 올라 탄 러 여성 모델…'동물학대' 논란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1.02.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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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삭제된 논란의 사진./사진=인스타그램현재는 삭제된 논란의 사진./사진=인스타그램




러시아의 한 인플루언서가 발리 여행 중 나체로 코끼리 등 위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동물 학대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델 활동을 하는 알레샤 카펠니코바(22)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체로 코끼리 등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53만6000명으로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 중 일부는 "자연스럽다"는 반응도 보였지만 대부분은 "동물학대"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코끼리 위에 벌거벗은 채로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나? 코끼리는 살아 있는 생명"이라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단체들도 비난에 가담했다. 코끼리 보호단체 '세이브 더 아시안 엘리펀츠'는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소화"라고 비판했다. 사소화는 동물학대의 의미를 축소해 가해자의 행동을 사소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코끼리는 수마트라 코끼리로 세계자연기금은 2012년 수마트라 코끼리를 '멸종 위기종'에서 더 높은 단계인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다.

사진이 논란이 되자 카펠니코바는 해당 사진과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19일 카펠니코바는 코끼리와 함께 찍은 새로운 사진을 올리며 "내 의도는 동물들, 특히 코끼리를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하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카펠니코바는 러시아 테니스의 전설 예브게니 카펠니코프의 딸로 우리나라에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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