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고운./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베리굿 서율/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소속사 측은 "그동안 베리굿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노력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서율, 고운에게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그들의 미래에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며 "또한 서율, 고운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고 전했다.
고운도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이렇게 계약기간이 종료돼, 아쉽지만 베리굿에 함께하지 않게 됐다"며 "이제는 베리굿 고운이 아닌 문유정으로 돌아가려니 겁이 나는 건 제가 아마 베리굿을 많이 사랑했던 탓"이라며 "몇 년이 가는지도 모르게 빨랐고 조금은 미워했고 값졌던 시간들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멤버들 고생 많았다. 지금 이렇게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 가는데 불현듯이 함께했던 것들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함께여서 소중했다. 아닌 척해도 지독스럽게 사랑했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 새롭게 하려는 것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율 역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등학생 어린 소녀의 막연했던 꿈을 이뤄주시고, 무대에서의 베리굿 서율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며 "부족한 저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멤버들, 모든 게 다 처음이었던 우리, 서툴렀지만 같이 한 발짝씩 나아갔고 그래서 지금까지 버텨온 멤버들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라며 "이제는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마음 한편에 두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 새로운 출발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리굿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러브레터'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멤버 변동이 거듭됐고, 최근까지 고운, 조현, 세형, 서율 4인조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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