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청 접수한 더드림통장 2기 모집 안내 포스터. © News1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월 10만원씩 10개월 저축하면 시가 100만원을 지원해 총 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준다.
지난해 더드림통장 신청자 200명 중 77%인 154명이 만기목표를 달성했다.
154명은 중도포기한 이들의 몫까지 포함해 만기이자 22.36%를 지급받았다. 주요은행 예?적금 금리가 1~2%에 그치는 제로금리 시대에 22.36%는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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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저축을 통한 자산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저임금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은 더더욱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청년들이 저축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드림통장을 마련했다.
향토기업인 보해양조㈜는 연간 300만원의 기탁금을 더드림통장의 이자에 지원하고 있다.
김철수 보해양조㈜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어려움을 겪는 광주청년들에게 '더드림통장'이 희망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청년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선 시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이 광주에서 일하며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는 경제적 자존감 형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일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지지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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