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박물관 중 최다 보물 소장... 예천박물관 개관

머니투데이 예천(경북)=심용훈 기자 2021.0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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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예천박물관 개관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중앙), 임종식 경북교육감(완쪽 3번째), 김학동 예천군수(오른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22일 경북 예천박물관 개관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중앙), 임종식 경북교육감(완쪽 3번째), 김학동 예천군수(오른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국내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예천박물관이 22일 개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박물관은 2017년 예산 47억원(국비 21억원, 도비 5억원, 군비 21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



조선 최초 금속활자본 사시찬요(15세기 초)를 비롯해 국내 최초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1589년), 국내 최고의 서양식 세계지도인 만국전도(1661년) 등 국내 공립박물관 중에서 가장 많은 보물 268점을 포함 2만 여점의 유물을 보관·관리 하고 있다.

특히 대동운부군옥은 초간 권문해 선생이 편찬한 국내 최초 백과사전으로 조선시대 울릉도·독도의 사회적 유통활용 사례를 증거로 일본이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억지주장을 반박할 자료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예천박물관은 2015년 12월 29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이날 재개관 기념으로 '충효의 고장 예천醴泉, 독도獨島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31일까지 독도박물관과 함께 공동기획전을 연다.

개관식에는 김현모 문화재청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예천박물관이 역사와 문화, 전통 교육의 장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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